초보 러너 가이드: 러닝 입문자를 위한 10가지 팁
러닝을 시작하는 것은 흥미진진한 여행을 떠나는 것과 같다. 처음으로 길 위에 발을 내디딜 때의 설렘과 힘든 러닝을 마친 후 돌아오는 달콤한 휴식과 따듯한 샤워 후 느끼는 성취감은 여행을 가서 느끼는 감정과 여러모로 닮아 있는 것 같다. 이러한 경험은 러닝을 해본 사람만 누릴 수 있는 일상의 소소한 행복이자, 계속해서 달릴 수 있게 해주는 즐거운 경험이기도 하다. 모든 러닝 입문자들을 위해 건강하고 꾸준한 러닝라이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10가지 필수 팁을 공유하고자 한다.
1. 천천히 시작하기
모든 이치가 그렇듯 한 번에 마라톤 풀코스를 달릴 수는 없다. 조급해 하지 말고, 천천히 단계별로 달리기 시간을 늘려가자. 처음 한 달간은 달리기를 위한 몸을 만드는 과정이다. 30분 달리기를 목표로 해보자. 요즘에는 러닝 어플이 잘되어 있기 때문에 어플의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5분 달리고 3분 걷기 등 인터벌 훈련을 활용해서 점진적으로 체력과 인내력을 키워보자. 조금씩 늘어가는 러닝 시간과 체력을 느끼면 러닝의 매력에 스스로 빠져들게 된다.
2. 러닝화 투자하기
자전거 라이딩을 취미로 한다면 입문용 자전거라도 수백만원이 훌쩍 넘는다. 하지만 달리기는 맨몸으로 할 수 있는 아주 경제적인 운동이다. 러닝에 입문했다면 장비 신경 쓰지 말고 일단 달리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지만, 러닝화는 꼭 구입하는 것을 추천한다. 러닝에 적절한 신발은 부상을 예방하고 편안함을 증진할 수 있다. 비싼 러닝화일 필요는 없다. 본인에게 잘 맞는 전문 러닝화이면 충분하다.
3. 몸상태 체크
러닝 중에 불편함이나 통증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약간의 근육통은 정상이고, 계속 달리다 보면 몸이 풀리면서 통증이 사라진다. 하지만 날카로운 통증이 지속적으로 느껴진다면 부상 등 몸에 이상이 발행한 것이니 러닝을 중단해야 한다. 필요한 경우 통증이 없어질 때까지 며칠간 휴식을 취하고 증상이 계속되면 병원을 방문해서 의사의 처방을 받아야 한다. 기억하자. 달리기는 건강한 라이프를 위한 것이다.
4. 워밍업과 쿨다운
달리기 전 후에는 반드시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과 관절을 풀어줘야 한다. 인터넷에서 러너들을 위한 스트레칭 방법을 쉽게 찾아 볼수 있으니 숙지하자. 또한 달리기 전 후 5분간 가볍게 걸어보자. 달리기 전에는 몸을 워밍업 하고, 달린 후에는 쿨다운 하면서 지친 몸을 진정시켜 주는 효과가 있다. 워밍업과 쿨다운을 하는 것은 부상의 위험을 줄이고, 기록향상에 도움을 주기에 귀찮더라도 넘기지 말아야 한다.
5. 수분 보충과 영양 섭취
수분 보충과 영양은 최적의 몸상태를 만들고 운동 후 지친 몸의 회복을 위해 중요하다. 달리기 1시간 전에는 과한 식사를 피하는 것이 좋다. 물을 충분히 마시고, 탄수화물, 단백질이 포함된 균형 잡힌 식사를 통해 몸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식사로 필요한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기 어렵다면, 러너들을 위한 제품(음료, 단백질바 등)이 많이 나와 있으니 기호에 따라 활용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6. 현실적인 목표 설정하기
현재의 체력 수준에 일치하는 실현 가능한 목표를 설정하자. 5K를 완주하거나 멈추지 않고 30분 동안 러닝하는 것과 같은 단기목표를 설정해보자. 목표는 과하지 않는 것이 좋고, 달성하였다면 목표치를 상향하여 다시 도전하자.
7. 러닝 메이트나 커뮤니티 찾기
친구와 함께 달리거나 러닝 동호회에 가입하면 동기부여가 많이 되고 동질감을 느낄 수 있다. 다른 사람과 러닝 지식을 공유하고 함께 달리다 보면 달리기가 훨씬 즐거워지고 소속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는 러닝 어플을 이용하면 손쉽게 커뮤니티를 찾을 수 있으니 활용하기를 추천한다.
8. 다양한 러닝 경로 탐색
다양한 경로를 개척해 달리기를 흥미롭게 만들어 보자. 매일 동일한 경로만 달리다 보면 어느 순간 지겨움을 느낄 수 있고 러닝을 더욱 힘들게 느껴지게 한다. 달릴 때마다 경로에 조금씩 변화를 줘서 항상 새로운 느낌을 갖게 하면 지루함을 방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마라톤 대회 단기 코스에도 참여해 보는 것도 좋다. 평소 러닝과 다른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9. 본인만의 음악리스트 듣기
밝고 경쾌한 곡들로 재생목록을 만들어 들으면서 달려보자. 음악은 지친 몸과 마음에 에너지를 공급하고 러닝을 더욱 즐겁게 만든다. 이왕이면 남들이 만들어 놓은 플레이리스트 활용하기보다 본인만의 곡들로 선별하자. 좋아하지 않거나 본인 스타일과 맞지 않는 음악은 러닝을 지겹게 할 수 있다.
10. 꾸준히 하기
러닝은 무엇보다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처음에는 성과도 없고 스스로 느끼는 변화가 적어 중간에 포기하기 쉽다. 하지만 꾸준함은 배신하지 않는다. 러닝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누구나 끝까지 할 수 있는 운동이 아니다. 몸이 너무 힘든 날은 잠시 쉬어가도 좋다. 꾸준히 달리라는 것은 매일 달리라는 것은 아니다. 격일로 아침 7시에 달리기와 같이 본인 만의 러닝 루틴을 만들어 거기에 충실하자. 다소 느리더라도 한 발짝씩 나아가는 것은 본인만의 러닝 목표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지는 것임을 명심하자..
정리하며...
부상 없는 건강한 러닝라이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몇가지 팁들을 정리해 보았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일단 달려보는 것이다. 러닝복이나 러닝화가 없어도 좋다. 지금 이 순간 망설이고 있다면, 자리를 박차고 나가 주변을 잠시라도 달려보자. 건강한 두 다리가 있다면 그곳이 어디든 당신만의 트랙이 되어 줄 것이다. 당신의 건강한 러닝라이프를 진심으로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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