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 초보 가이드: 러닝 장비

 어떤 운동을 하든 올바른 장비를 갖추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좋은 장비를 착용하면 운동의 성과를 향상하고, 부상을 예방해 주며, 더 나아가 운동의 재미를 더 느끼게 해 줄 수 있다.  다른 운동에 비해 러닝 용품은 상대적으로 저렴하기 때문에 러닝 입문자라도 러닝 용품 구입을 너무 망설이지 말자. 다양한 가격대의 용품들이 많으니 초보때는 입문용 가성비 용품으로 시작해 보는 것이 좋을 수 있다.  러닝에 사용되는 장비는 종류가 많지 않으니 어떤 장비가 있는지 미리 알아 두고, 달리면서 필요하다고 느껴지는 장비를 하나씩 늘려가면 러닝의 또 다른 즐거움이 될 것이다. 

1. 러닝화

달리기에서 가장 중요한 장비를 하나 꼽으라면 그것은 바로 러닝화 일것이다. 적절한 지지력, 쿠셔닝, 안정성을 제공하는 고품질 러닝화를 신는 것은 부상을 예방하고 편안한 달리기를 보장하는 데 필수적이다. 자신의 발과 러닝 스타일에 딱 맞는 신발을 찾으려면 러닝화 전문 매장 방문하여, 직접 신어보고, 매장의 직원에게 러닝화 선택에 필요하나 전문적인 조언을 구해 보는 것도 방법이다. 러닝을 하다 보면 발이 붓기 때문에 보통 러닝화는 평소 발사이즈 보다 한 치수 정도 큰걸 구입하는 것이 좋다. 단, 러닝화 제품별로 약간의 사이즈 차이가 있기 때문에 직접 신어 보고 고르는 것을 추천한다.

만약, 러닝에 대해서 이제 막 입문해서 러닝화에 대해서 잘 모르고 복잡한 거 싫고 일단 적당한 러닝화 하나를 빨리 사서 달려야겠다는 분이 있다면, 개인적으로 데일리 트레이닝용 러닝화 중 나이키 에어줌 페가수스 40 또는 아디다스 아디제로 8을 조심스럽게 추천해 본다.(데일리 트레이닝용 가성비 러닝화로 꾸준한 인기가 있는 제품)

2024년 초보 러너를 위한 러닝화 추천(10선)

2. 러닝 의류

달리기를 하면 땀을 많이 흘리기 때문에 달리는 동안 건조함과 편안함을 유지하는 기능성 원단으로 제작된 가볍고 통기성이 좋은 의류를 선택해야 한다. 나이키, 아이다스 같은 전문 스포츠 브랜드의 제품을 보면 나이키 드라이핏 같은 러닝 전용 의류 제품이 별도로 있으니, 쉽게 찾을 수 있다. 유명 브랜드 제품이 아니더라도 앞서 말한 기능성 원단으로 제작된 전문 의류인지를 확인해 보고 구입하면 된다.

개인적으로는 몸이 드러나는 타이트한 의류는 선호하지 않기 때문에, 주로 나이키 드라이핏 하이버스(UV차단) 제품을 이용하고 있다.

3. 지지력이 뛰어난 스포츠 브라

여성의 경우는 지지력이 뛰어난 스포츠 브라를 꼭 착용하도록 하자. 스포츠브라는 러닝시 가슴에 가해지는 충격을 최소화하고 불편함을 줄여 줘서 편안한 달리기에 필수적이다. 수분 흡수 소재, 편안하고 꼭 맞는 핏 등 본인에게 잘 맞는 제품을 구매해서 러닝시 착용해야 한다.

4. 수분 흡수 양말

러닝 시 양말의 중요성을 간과하는 경우가 흔히 있다. 발을 건조하게 유지하고 물집 없이 편안하게 달리려면 러닝 전용 양말 몇 켤레는 꼭 구비하도록 하자. 러닝 전용 양말은 발목을 꽉 잡아줘 부상예방 및  성과향상에도 도움을 준다. 그리고 양말 바닥에 미끄럼 방지 기능이 추가되어 있어, 러닝화 안에서 발이 걷돌지 않도록 도와준다. 미끄럼 방지 기능 있으면 신발에 발을 넣을 때 잘 안 들어가져서 끈을 다 풀고 발을 넣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그래도 개인적으로 슬립방지기능이 좋아서 이 기능이 있는 양말을 이용 중이다. 이런 점이 불편하다면 슬립방지기능이 없는 제품도 많으니 기호에 따라 결정하면 된다. 

5. GPS 시계 또는 러닝 앱

GPS 시계와 러닝 앱은 달리기 진행 상황을 추적하고 기록 관리를 위해 필요하다. 러닝 입문시기에는 불필요하다고 느낄 수 있지만, 러닝을 하면 할 수록 기록관리를 통한 피드백의 필요성을 강하게 느끼게 된다. 시간, 페이스, 거리 및 경로를 모니터링하면서 달리면 러닝 목표달성에 훨씬 더 동기부여가 되기 때문에, 스마트 워치가 있다면 나이키 러닝, 런데이 같은 러닝앱과 연동시켜 활용하면 된다. 샤오미밴드, 갤럭시핏 같은 제품의 경우는 GPS기능이 없어, 경로 확인을 원한다면 휴대폰을 같이 들고 다녀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휴대폰을 들고 달리는 것이 불편하다면, 셀룰러 기능이 있는 스마트 워치나, 가민워치 같은 GPS를 지원하는 전문워치를 구입하면 된다.

러닝 애호가 사이에서는 가민워치가 성능, 기능적으로 우수해서 많이들 선호하는 것 같다. 가격이 다소 비싸지만 최근 가성비 모델로 가민포러너 165모델이 출시(2024.02.28)되었으니, GPS 시계가 없다면 구입을 고려해 봐도 좋다.  나의 경우는 집에 있는 애플 워치 SE를 사용중인데 러닝을 즐기기에 아무런 문제가 없으니, GPS워치 고민하고 있는 입문 자라면 참고하기 바란다.

6. 모자, 러닝고글, 마스크

야외 달리기를 할 경우 자외선을 어떤식으로 차단할지가 중요한 이슈이다. 맑은 날 바람을 느끼며 달리면 상쾌한 기분을 느낄 수 있지만, 반대로 우리의 피부는 자외선에 무방비로 노출이 된다. 자외선은 피부건강에 치명적이고 노화를 촉진하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 장비도 필수적이다. 러닝용 모자, 자외선 차단 마스크, 러닝 고글은 야외 러닝시 필수적이다. 따가운 햇살이 싫다면 해뜨기 전 새벽이나 해진 후 저녁 시간을 이용해 달려보자.

개인적으로 모자는 나이키 드라이핏 모자 에어로빌 페더라이트 러닝캡을 이용 중이며, 마스크는 나루마스크 NI(자외선 최대 99% 차단되며, 얼굴에 핏하게 착용되어 달릴 때 바람의 저항이 없으며, 목까지 보호됨)을 착용하고 있으니, 어떤 걸 살지 고민이라면 해당제품을 한 번 참고해 보기 바란다.

진정한 고수는 연장 탓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하지만 고수들도 연장은 반드시 필요한 법이다. 비싼 제품일 필요는 없다. 데카트론 같은 가성비 좋은 제품들이 많이 있으니 러닝 입문자라면 본인에게 잘 맞는 러닝 용품 마련에 조금 투자해 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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