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 현황 및 대출금리 전망

8월 13일 금융위와 한국은행에서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7월에만 주담대 금액이 5조 6000억원 증가하였다고 합니다. 주택담보대출이 올해 4월 이후 계속된 상승세입니다. 최근 주담대가 증가하는 원인과 앞으로 어떻게 흘러갈지 개인 생각을 바탕으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출처: 금융위원회

주택담보대출 증가원인

1. 부동산 심리 회복

서울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부동산 매수심리 회복 및 시세 상승이 최근 주택담보대출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로 인한 '똘똘한 한채'에 대한 대기 수요가 기준 금리 인하 기대 증가와 맞물려 서울을 중심으로 한 주요 지역 부동산 거래로 이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자료출처: 손품왕

2. 대출금리 하락

기준금리는 현재 3.5%로 고정되어 변동이 없지만, 시장금리가 기준금리 인하가능성을 선 반영(가산금리 인하)하여 '22년 10월 고점으로 이후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현재 주담대는 평균 3.71% 에서 형성되고 있으며 고점대비 대출부담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또한 7월 디딤돌 대출은 4조 2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4000억 증가하였고, 보금자리론도 2조 2000억원 증가하였는데, 주거안정 지원을 위한 정부의 저리의 정책 모기지 공급도 주담대 대출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습니다. 

출처: 손품왕

주택담보대출 전망

금융당국에서는 지난 4월 부터 계속되는 주담대 증가세가 부동산 시세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면밀히 모니터링 하고 있으며, 9월 1일 부터 2단계 스트레스 DSR이 시행되는 만큼 금융권 자체적으로 상황능력 범위에서 대출해주는 관행을 확립해 나가겠다고 발표했습니다. 

1. 대출한도 축소: DSR 2단계 시행

9월 1일 부터 스트레스 DSR 2단계가 시행이 됩니다. 스트레스 DSR은 향후 금리가 오를것을 예상해 대출시 한도를 줄이는 제도를 말합니다. 2단계가 시행되면 주담대 대출 한도가 약 3~9% 정도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DSR 계산기 바로가기

※ 함께 보면 좋은 글

스트레스 DSR 2단계 시행으로 바뀌는 것들

2.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상

앞서 금융당국에서 주담대 증가세를 엄중하게 지켜보고 있다고 했는데, 이는 결국 정부에서 주담대 대출이 더 증가되지 않도록 관리하겠다고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 대출 증가세를 낮추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결국 금리 인상입니다. 그동안 은행의 가산금리를 억눌러 대출금리를 낮췄는데, 이제 은행에서 가산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8월 22일 예정된 한국은행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하더라도, 은행에서 가산금리를 높여 기준금리 인하의 효과가 주담대 금리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부동산 상승세가 꺾이지 않는다면 기준금리 인하와 상관없이 현재 주담대 금리보다 더 높아질 수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 추가: 앞서 시중은행에서 주담대 금리를 올릴것이라고 했는데, 8월 13일 기준 관련 기사가 나와서 공유합니다.

정리하며...

앞으로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현재보다 상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혹시 주택담보대출을 신규로 이용할 계획이 있거나, 기존 주담대에서 갈아타셔야 하는 분들은 최대한 8월 이내에 대출이 실행 될 수 있도록 미리 알아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대출 금리는 실행일 기준으로 확정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