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 제습제 만들기 (내돈내산)
날씨가 습할 때는 제습기나 에어컨 작동이 필수인 것 같다. 습한 채로 두자니 집 내부 가구나 옷 들이 금방 상할 것 같은 걱정이 앞선다. 그렇다고 온종일 제습기나 에어컨을 작동시킬 수 도 없는 노릇이다. 아쉬운 대로 집안 구석구석 옷장용 제습제를 비치해 두었지만 얼마나 습한 지 오래가지 못하고 물이 가득 차 버린다. 수시로 구입하기도 부담스럽고 용기도 재활용할 겸 셀프 제습제를 만들어 쓰고 있는데, 아주 만족스럽다. 방법은 아주 간단하니, 집안에 습기가 걱정이신 분이 있다면 이번 기회에 한번 직접 만들어 써보시길 추천한다.
셀프 제습제 만들기
1. 재료 준비하기: 염화칼슘, '물먹는 하마' 빈통, 부직포
셀프제습제를 만들기 위해서는 염화칼슘이 필요하다. 염화칼슘은 겨울철 눈이 내린 도로에 제설제로 많이 사용되는데, 물을 흡수하는 제습기능도 우수해서 제습제 재료로도 많이 사용된다. 인터넷에서 리필용 염화칼슘을 1kg에 약 1400원 정도에 구입이 가능하다. 다음으로 다쓴 '물먹는 하마'의 내용물을 비우고 깨끗이 씻은 후 물기를 말린 빈통과 통을 덮을 부직포도 함께 준비하면 된다.
2. 제습제 만들기
염화칼슘 알갱이를 빈통에 담고 부직포로 덮어준다. 부직포가 벗겨지지 않도록 고무줄로 감싸주고, 뚜껑을 덮어 주면 셀프 제습제가 간단하게 완성된다.
3. 주의사항
혹시, 어린 자녀가 있다면 염화칼슘 알갱이를 삼킬경우 위에 궤양이 생길 수 있고, 물에 닿으면 열을 내는 성질 때문에 피부에 닿거나 하면 다칠 수 있으므로, 쓰고 남은 염화칼슘은 자녀들 손이 안 닿는 안전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마무리 하며...
시중에 옷장용 제습제가 12개에 약 2만 원 정도이니 매번 사서 교체하는 것도 경제적으로 부담이다. 하지만 염화칼슘을 사서 직접 셀프제습제를 만들어 쓰면 경제적 부담 없이 원하는 곳 구석구석 비치해 둘 수 있어 습기예방에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아무튼, 여름철 습기 걱정이 있으시다면 셀프제습제 강력 추천하니 한번 시도해 보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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