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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효과) 달리기가 우울증에 좋은 이유

흥인 2024. 7. 10.

 국립정신건강센터에서 발표한 2024년 국민 정신건강 지식 및 태도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7명은 우울증, 심각한 스트레스로 인한 정신건강을 문제를 경험하고 있다고 한다. 우울증 같은 증상은 우리나라 사회분위기상 주변에 알려서 도움을 받기 어렵고, 병원 진료도 꺼리는 경우가 많다.

현대 사회에서 우울증은 많은 사람들이 직면하고 있는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방치하면 문제를 더 키울 수 있으므로 극복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다양한 치료법이 존재하지만, 최근 러닝이 우울증 완화에 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달리기가 우울증 극복에 어떻게 효과적인지 한번 정리해 보았다.

러닝(달리기)이 우울증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

1. 엔도르핀 분비 증가

러닝과 같은 유산소 운동은 엔도르핀이라는 '행복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한다. 엔도르핀은 우리 몸을 기분을 좋게 하고 스트레스를 줄이는 역할을 한다. 운동 후에 느끼는 상쾌함과 행복감은 바로 이 엔도르핀 덕분이다.

2. 스트레스 호르몬 감소

러닝은 코티솔과 같은 스트레스 호르몬의 수치를 낮추는 데도 효과적이다. 스트레스가 감소하면 불안과 긴장이 완화되어 전반적인 정신 건강 개선에 도움이 된다.

3. 뇌 기능 향상

러닝은 뇌의 기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규칙적인 운동은 기억력과 집중력을 높이고, 새로운 신경 세포의 생성을 촉진하여 뇌의 전반적인 건강을 유지하며, 이는 우울증의 증상 완화에 직접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

4. 사회적 연결

러닝 클럽이나 그룹 활동에 참여하면 사회적 연결이 강화된다. 사회적 지지는 우울증을 이겨내는 데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다. 함께 운동하는 사람들과의 상호작용은 고립감을 줄이고, 긍정적인 관계를 형성하는 데 도움을 준다.

러닝이 정신건강에 좋은 점에 대해서 더 알고 싶다면 아래글 참고 바랍니다. 

2024.04.12 - [러닝 라이프] - 러닝 초보 가이드: 러닝과 정신건강

과학적 근거

1. 연구 사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브리예대 연구팀에 따르면, 규칙적인 운동(달리기)이 우울증 치료에 있어 약물치료만큼이나 효과적인 결과를 얻었다고 한다. 실험 참가자들이 16주 동안 주당 2~3회, 한 번에 45분씩 러닝을 하였더니 우울증 증상이 크게 완화되었다. 또한, 체중, 허리둘레, 혈압, 심장기능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미쳤다.

2. 뇌 이미지 연구

베를린 샤릴레병원 연구진의 실험에서 러닝이 뇌의 해마 부위를 활성화시키는 것을 발견했다. 해마는 감정과 기억을 관장하는 중요한 뇌 영역입니다. 운동(러닝)을 통해 해마의 기능이 향상되면, 스트레스를 조절하는 능력이 더 활성화되어 우울증과 같은 증상의 완화에 도움이 된다.

러닝(달리기)을 시작하는 방법

1. 목표 설정

초보자는 무리한 목표를 설정하기보다는 작은 목표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처음에는 주 2-3회, 20-30분 정도의 러닝으로 시작해 보자. 

2. 꾸준함 유지

무엇보다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하는 일관성이 중요하다. 꾸준히 운동을 하다 보면 점차 몸과 마음의 변화를 스스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3. 자신만의 러닝 스타일 찾기

혼자 달리는 것이 편한 사람도 있고, 친구나 러닝클럽에서 다른 사람과 함께 하는 것을 선호하는 사람도 있다. 자신에게 맞는 스타일을 찾아 러닝을 시작하면 보다 즐겁게 달리기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

러닝을 어떻게 시작하면 좋을지 아래 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024.04.08 - [러닝 라이프] - 초보 러너 가이드: 러닝 입문자를 위한 10가지 팁

정리하며...

러닝은 단순한 신체 운동을 넘어, 정신 건강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좋은 운동이다. 규칙적인 러닝을 통해 우울증을 예방하고, 현재 우울증 증상이 있다면 극복하는 데에도 효과적이다. 우울한 감정이 든다면, 고민하지 말고 지금 당장 집에 있는 운동화를 신고 밖으로 나가서 가볍게 달려보면 몸과 마음이 가벼워지는 변화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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