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화: 서코니 엔돌핀 스피드 3 후기
이번에 데일리 러닝화로 아디다스, 호카(HOKA), 서코니(Saucony) 등 다른 유명 제품을 알아보다가 서코니 Endorphin Speed 3 러닝화로 결정했다. 기존에 신던 나이키 에어줌 페가수스와는 다른 쿠션감, 지지력, 탄성이 새로웠고, 기록향상에도 충분히 도움 될 거 같다. 혹시 서코니 러닝화에 대해 궁금하셨던 분이 있다면, 이번 기회게 서코니 엔돌핀 스피드 3도 구매예정 목록해 한번 넣어 보면 좋을 것 같다.
서코니?
서코니는 미국에서 만들어진 러닝화 전문 브랜드이다. 러닝을 하는 사람이라면 서코니 러닝화는 이미 잘 알고 있을 것이다. 1898년에 처음 설립되었다고 하니 역사가 꽤 길다고 할수 있다. 미국에서 선수용 신발로 여겨졌던 러닝화의 대중화를 이끌어 내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한다. 최근에는 '엔돌핀' 시리즈가 러닝을 사랑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맣은 인기를 얻고 있다.
서코니 엔돌핀 프로 VS 스피드
엔돌핀 프로는 미드솔 내부에 카본 플레이트가 삽입되어 있어 빠른 속도 및 기록 향상에 도움을 준다. 주로 대회용 레이싱화 및 개인 기록향상을 위한 훈련 시 활용되고 있다. 러닝화 계급도에서 최상위 러닝화로 분류할 수 있다.
반면, 엔돌핀 스피드는 나일론 플레이트가 삽입되어 있다. 다른 브랜드의 러닝화는 주로 카본 러닝화와 쿠션 러닝화 위주로 만들어지고 있기 때문에 엔돌핀 스피드의 경우 그 중간에 포지셔닝되어 있는 러닝화라고 할 수 있다. 그렇게 때문에 카본 러닝화와 쿠션러닝화의 장점이 잘 반영되어 있는 올라운드 러닝화로서 데일리 트레이닝 용으로 인기가 많다.
개인적으로 마라톤 하프, 풀코스를 준비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엔돌핀 스피드'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된다.
제품 사양 및 특징
- 무게: 남성용 : 229g, 여성용 : 204g
- 신발 경사도: 8mm(뒤쪽 쿠션 높이 35.5mm, 앞쪽 쿠션 높이 27.5mm) * Speedroll 기술 적용으로 발구름에 도움을 줌
- 미드솔: PWRRUN PB 폼(나일론 플레이트 삽입)
- 상단 통기성 메쉬 사용: 러닝 중에도 발의 시원함과 건조함 유지에 도움
- FORMFIT 기술 적용: 발의 모양과 움직임에 맞춰 편안하고 안정적인 핏을 보장하여 향상된 편안함과 안정성을 제공
- 아웃솔: XT-900 고무 패턴 적용으로 접지력 및 내구성 향상
착용 후기
- PWRRUN PB(파워런 PB): 파워런 PB는 서코니에서 사용 중인 주력 미드솔이다. 외관상으로 보면 스티로폼으로 만든 거 같아 보이는데 만져보면 쿠션감과 탱탱함이 잘 느껴진다. 스티포폼 같은 모양이라 달리다 보면 금방 갈려나갈 거 같은데, 생각보다 내구성이 우수하다고 하니, 이부분은 좀더 신어보면서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신어봤을때 그동안 신었던 나이키 에어줌의 물렁한 고무느낌과는 미묘하게 다른 쿠션감이 느껴졌다. 서코니를 신고 천천히 걸을 때는 푹신한 쿠션감이 잘 느껴지는데 반해, 막상 달리기 시작하면 푹신한 느낌보다는 단단한 반발력이 더 많이 느껴져서 페이스 단축해 확실히 도움이 되는 느낌이었다. 나일론 플레이트가 삽입되어 있기 때문인 거 같다.
- 나일론 플레이트: 카본플레이트 같은 반발력을 기대하면 안 되지만, 일반 러닝화에 비하면 훌륭한 반발력을 제공하는 것 같다. 아직 많이 달려 보지는 못했지만 페이스 향상에 확실히 도움이 된다. 평소 페이스로 달린다고 생각했는데, 페이스가 평소보다 잘 나왔다. 개인적으로는 그동안 나이키 에어줌에 익숙해져 있어서 인지, 처음에는 서코니 엔돌핀 스피드 3의 쿠셔닝과 반발력이 아직은 다소 어색했지만, 달릴 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해 준 것만은 확실하다.
- 훌륭한 데일리 러닝화: 서코니 러닝화 라인업은 '엘리트-프로-스피드-쉬프트-엣지'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엔돌핀 스피드는 라인업 중간에 위치하고 있는 걸 알 수 있다. 엘리트는 전문 레이싱화, 프로는 빠른 템포의 레이싱용인데 반해 엔돌핀 스피드는 모든 러닝 훈련에 잘 맞는 전천후 러닝화 용도로 출시되었다. 따라서, 러닝 고수가 아니라면 굳이 프로 이상의 라인업을 구매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나 역시 러닝 고수의 영역까지는 들어가고 싶은 생각은 없기 때문에, 페이스 4분 중반~5분 초본의 페이스 범위내에서는 최고의 선택이라고 생각된다. 만약, 그 이상을 원한다면 카본플레이트가 삽입된 프로 이상의 라인업을 선택하면 된다. 그동안 나이키 러닝화만 신었는데, 앞으로 한동안은 서코니 엔스3만 신고 많이 달리것 같다. 조깅, 템포런, 윈드스피드, LSD 등 다양한 러닝 훈련에 착용가능하기 때문에 이제 초급러너의 딱지를 조금씩 벗어나고 있는 러너라면 올라운드 러닝화로써 서코니 엔돌핀 스피드 3 강력히 추천하니 구입을 고려해 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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